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 하모니홀에서 제45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공무원 임금투쟁 계획을 보고하고 해직자 세금 부과에 따른 지원 결정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태성 사무처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회의 시작하며 김태성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권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조직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시키기 위해서 퇴직자 생계비에 대해서 부당한 과세를 했다. 퇴직자와 조합원을 갈라치는 이런 위기에서 조직을 사수해야 하는 지도부의 고민은 정말 깊었다”면서 “부과될 세금을 당장 다음 달부터 납부를 해야 하는 현실 문제에서 우리 조합과 회복투는 여러 차례 회의와 논의를 진행했다.오늘 동지들의 집단지성과 결단으로 정권의 탄압을 막아내고 이 힘으로 앞으로 전개되는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는 임금 투쟁을 힘차게 돌파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해준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어서 이해준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성사를 위해서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오늘 대의원회의 안건은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안건”이라며 “우리 대의원 동지들께서 수준 높고 상식적이며 조직을 위한 토론을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집행하는 단일노조로서의 기풍을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의원들이 비표를 들어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논의안건 1번인 해직자 세금 부과에 따른 지원 결정의 건은 제4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대의원들의 토론을 진행한 뒤 표결을 진행해 참석 대의원 304명중 245명이 찬성하여 원안 가결되었다.

최종덕 정책실장이 임금투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안건 논의에 앞서 최종덕 정책실장이 2024년 공무원 임금투쟁 계획을 보고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의 적정 생활임금 보장 ▲ 상하위직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정액인상 ▲최저임금 수준인 하위직 신규 공무원에 대한 특별 대책 마련을 임금 투쟁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