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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뉴스
ㆍ작성일	2021-08-06

ㆍ조회: 129

'커피 한잔 할래요? 성희롱일까' 전남도 직장교육

도지사·실국장 이상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와 윤병태 정무부지사(왼쪽) 등 전남도청 실국장들이 3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성희롱 등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1.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비혼의 이성직원이 내게 커피 마시자고 한다. 이것은 성희롱일까?"

일회성일 경우 무관하지만, 거절 의사 표시에도 불구하고 지속할 경우 잠재적 폭력에 해당한다.

전남도가 3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실국장 이상 등 고위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지난해까지는 기관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포럼 또는 사이버교육을 일괄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 대면교육이 의무화되면서 도지사와 부지사 등 고위직도 빠짐없이 교육장을 찾았다.

이날 교육은 유정흔 젠더십향상교육원장이 강사로 나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이해, 관리자의 성인지 감수성, 가정폭력, 디지털성폭력 등을 주제로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점을 해소했다.

강연에서 유 원장은 실제 사례를 통해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젠더 기반 폭력의 특성과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직장 내 동조와 방조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자로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강의를 통해 4대 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공감하게 됐다”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성인지적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도내 일반 직장에도 건전한 직장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